2023년 제18차 대한수혈대체학회 학술대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17차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보게 되어 반갑고 이번 18차 학회는 수혈대체학회의 주요 업무를 맡아 온 이곳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되게 되어 기쁩니다.
환자혈액관리에 대한 관심은 이전보다 더 늘어나고 있고 수혈적정성평가의 확대 시행으로 대한수혈대체학회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나 그만큼이나 부담도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혈액 사용 관리와 수혈 환자의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해 환자의 안전성 향상과 적정 수혈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공공기관에서 직접 나섰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수혈 적정성 평가’의 첫 결과가 발표된 이후 두번째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혈액을 사용하고 관리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아직도 우리가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혈액관리법 제9조 2항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 수혈관리위원회와 수혈관리실의 운영은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에게 아직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느껴집니다. 혈액의 적정 사용보다는 평가에 관련된 혈액 폐기율에만 신경쓰고 그러다보니 필요없는 수혈을 줄이는 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의료기관은 대책을 마련하고 의
료기관 간의 경쟁도 심해지지만 정작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적정한 수혈은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올해 대한수혈대체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적정 수혈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하였습니다. 더구나 아시안환자혈액관리학회와 공동 개최함으로써 해외 유능한 연자들을 모시고 이 문제에 대해 더욱 활발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도 대한수혈대체학회는 환자를 중심으로한 수혈 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보여줄 것이며, 외국의 유명 연자와 아시안환자혈액관리학회 회원들과 대면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및 의료진 여러분들의 정보 공유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 제18차 대한수혈대체학회 학술대회를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회원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