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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소식

2011.08.06

염욱교수(순천향병원 무수혈센터 소장) 인터뷰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현대의학에서 수술 중 수혈을 당연하게 여겨지않고 있으나 최근 수혈로 인한 부작용과 혈액수급 및 관리 등 위험성 때문에 무수혈 수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순천향대병원 무수혈센터장 염욱 교수는 “무수혈 수술은 수혈에 따른 문제점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종으로 수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향대병원은 심혈관 수술은 물론 각종 암수술로 무수혈 수술의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무수혈 수술 2000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염욱 교수에 따르면 순천향대병원 내 무수혈 수술은 1998년 10건, 200년 76건, 2001년 134건, 2003년 152건, 2006년 205건, 2008년 294건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염욱 교수는 “무수혈 수술의 경우 수술 전 환자에게 약물 등을 투여해 혈색소를 충분히 올린 후 진행된다”며 “또한 환자에게 미리 혈액을 채취했다가 수술 중 환자에게 주는 자가수혈도 있고 수술 중에는 혈액회수기를 사용해 바로 다시 투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교수는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많은 진료과에서 무수혈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며 “출혈이 많이 예상되더라도 혈색소를 적정 수치로 올리는 등 신체의 기능을 어느정도 회복시킨다면 대부분의 수술에서 무수혈 수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무수혈 수술이 유방암수술, 대장직장암, 식도위십이지장암, 갑상선암, 간담췌암, 부인과종양, 호흡기암, 뇌종양, 비뇨기암 등 많은 영역에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염욱 교수는 일반적으로 무수혈 수술은 종교적 신념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염욱 교수는 “지금까지 순천향대병원에서 무수혈 수술을 받은 환자의 10%는 종교적 이유가 아니라 의학적인 이유로 거부했다”며 “무수혈 수술은 종교적 신앙 뿐 아니라 혈액 관리를 적절하게 해야 한다는 보건의료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의사들이 무수혈 수술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수혈의 부작용 때문인 것으로 손꼽힌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수혈 동의서 표준안’에는 수혈시 발열·오한·오심·구토·알레르기·흉통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적혈구의 비정상적 파괴·호흡곤란·급성폐손상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며 간염·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염욱 교수는 “대부분의 의료인들은 수혈에 따르는 세균 혹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보다 훨씬 자주 일어나는 수혈로 인한 면역반응으로 야기되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염 교수는 “수혈 중 백혈구의 항체로 인한 면역반응으로 야기되는 급성 폐손상, ABO 항체에 의한 용혈성 수혈반응, 수혈관련 이식편대숙주질환, 수혈 후 자반증,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액에서 수혈 중 백혈구를 배제하는 것이 HLA의 면역반응이 일어나 면역학적 불응이 일어나는 것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으나 백혈구를 제거하더라도 수혈에 의한 면역억제나 골수기능의 억제 혹은 장기 부전 등의 부작용들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

염욱 교수는 “수혈에 따른 문제점들의 충분한 파악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최근 수혈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 중 하나로 연구 중인 혈액대체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수혈 수술은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의학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으며 무수혈 수술 노하우를 축적하려면 많은 임상 경험이 필요하다.

염욱 교수는 “무조건 혈액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게 아니라 적정한 양의 혈액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무수혈센터의 목표”라며 “무수혈 수술 등을 통해 혈액을 오남용하지 않고 적절히 사용하면 수혈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염 교수는 “순천향대병원의 무수혈센터가 11년째로 접어드는 동안 축적된 많은 지식과 경험들은 무수혈 수술에 있어 놀랍고도 큰 재산이 됐다"며 "이제 어떤 분야의 어떤 환자에게라도 순천향대병원은 혈액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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